사회이승지

'동거 여성 살해' 60대 구속 송치‥"말다툼하다가…" 혐의 인정

입력 | 2025-08-06 10:47   수정 | 2025-08-06 10:49
서울 구로경찰서는 함께 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60대 남성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동거 여성에게 이별을 통보했는데 갑자기 흉기를 들었고, 이를 빼앗다가 일어난 일′이라는 취지로 피해자에게 일부 책임을 떠넘겼지만, 이후 말다툼 과정에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닷새 전을 비롯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사람이 괴롭힌다′며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