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06 11:20 수정 | 2025-08-06 11:23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2020년 37조 4천737억 원에서 지난해 52조 1천221억 원으로 39.1%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도 27조 9천817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1인당 진료비 역시 2020년 474만 1천 원에서 2024년 536만 8천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전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재정에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금 같은 추세라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복지부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올해까지는 4천633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하다가 내년부터 적자로 전환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