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공공운수노조 "'폭염 시 휴식 보장' 작업장, 60% 못 미쳐"

입력 | 2025-08-13 16:13   수정 | 2025-08-13 16:14
여름철 작업장 가운데 폭염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이 제대로 보장되는 곳은 60%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달 전국 급식, 물류센터, 비닐하우스 등 실내 작업장 30여 곳과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도로보수 등 실외 작업장 30여 곳을 조사한 ′폭염감시단 활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체감온도 33도 이상 작업장에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이 주어지는지 묻는 항목에 ′예′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8.8%에 그쳤습니다.

11.8%는 ′아니오′, 23.5%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해 10곳 중 3곳 이상이 여름철 작업 환경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조사 대상인 70여 개소 중 폭염작업장 기준인 31도를 넘지 않는 작업장은 한 곳에 불과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