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4 13:34 수정 | 2025-08-14 13:48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교육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 ″교육 정상화와 균형발전을 생각해 나온 정책″이라며 본격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국 모든 아이들이 서울 특정 대학에 순서대로 가려는 과도한 경쟁 체제가 있는 것을 허물고 자기 지역에서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졸업하고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작 후보자는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유초등 교육과 고등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고등교육에 관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하면 대학교육협의회를 비롯해서 전문가와 함께 더 여쭤보겠다″고 답했습니다.
AI교과서 도입에 대해선 ″′좀 서두른다. 최대한 현장에서 보완하자′는 의견이었지 AI를 활용해서 교육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자는 데 이견이 있지는 않다″면서 ″교육자료로라도 활용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할 것이고 교육부에서도 시도교육청과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3월 대천여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최 후보자는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처음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한 초·중등 교육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 등으로 세 차례 해직된 바 있는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장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