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21 11:11 수정 | 2025-08-21 11:41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구 1천 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가 수도권은 평균 1.86명이었지만 비수도권은 4분의 1 수준인 0.46명에 그쳤습니다.
이는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대표적인 8개 필수과목 전문의 수를 지역 인구 규모를 고려해 비교한 수치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42명, 부산 0.81명 순이었습니다.
반면, 전남은 0.29명, 강원 0.25명, 충북 0.24명, 울산 0.18명, 제주 0.12명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원은 ″지역의 높은 의사 임금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 문제 등으로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필수의료 분야의 낮은 보상 수준, 높은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공백도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필수의료 인력 수도권 집중이 지속 되면서 향후 분야별·지역별 의료인력 불균형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는 등 불공정한 수가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