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순직 해병′ 특검이 박광우 전 인권위 군인권조사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제기된 제삼자 진정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지휘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박 전 직무대리를 상대로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군인권소위가 박 대령에 대한 진정 및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한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는 2일 박진 전 인권위 사무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실무 책임자 등의 조사를 이어간 뒤 김 위원 본인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29일 공수처와, 전직 부장검사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현직인 이대환 공수처 수사3부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공수처의 채상병 수사가 지연된 경위와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이 국회에서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채상병 사망 사고 당시 수색 작전을 지휘한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