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3 14:42 수정 | 2025-09-03 14:42
오늘 열린 1716번째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은 지난달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실용외교라는 미명 하에 피해자의 상처와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의 발자취는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와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은 ″회담 후 공개된 발표문에서는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 관계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만 있었을 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언급조차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2015년 한일 합의 무효와 2023년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철회를 요구했던 당사자임에도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꾼 것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