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서울구치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박 2일′ 접견 기록을 허위로 기재한 정황이 포착돼 법무부가 추가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 감찰 결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별도의 접견실에서 변호인과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월 7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구속취소 결정이 나온 날로 윤 전 대통령은 8일 오후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가 작성한 윤 전 대통령의 수용자 접견 내역에는 지난 3월 7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 55분까지만 변호인들과 접견이 이뤄진 것으로 기재됐습니다.
대신, 서울구치소는 3월 8일 오후 1시부터 변호인 접견이 다시 이뤄진 것으로 기재해 놨습니다.
일과 시간인 오후 6시까지만 허용되는 수용자 면회가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뤄지게 허용하고 이를 은폐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