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대사 취임′ 의혹과 관련해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내일 소환합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최지현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내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배경과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 법무부·외교부 등과 진행한 논의 내용 등 전반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전 비서관은 앞서 지난해 1월,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던 시기, 이원모 전 비서관 후임으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맡았습니다.
특검은 또 2024년 3월 ′도피성 대사 임명′ 논란이 불거지자, 이 전 장관의 귀국과 사퇴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정부가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를 급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대사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