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단독] 학교 앞 분식집 '초등생 불법 촬영' 수백 회 30대 사장 입건

입력 | 2025-09-08 20:03   수정 | 2025-09-08 20:06
서울 마포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집에서 초등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분식집 사장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최근 수개월 동안 여성 초등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상담차 지구대를 방문한 한 학부모로부터 피해 사실을 들은 뒤 즉각 출동해 분식집 사장을 찾아가 임의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몰래 찍은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 장이 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직접 촬영한 게 맞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분식집 영업 중단과 주거지 이전 등을 조치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