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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피자가게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죄송합니다"

입력 | 2025-09-12 16:26   수정 | 2025-09-12 16:26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등 3명을 살해한 업주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에 도착한 이 남성은′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 ′인테리어 사업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게 맞는지′, ′본사 측 갑질이 있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 안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인 40대 남성과 인테리어 업자인 60대와 30대 부녀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를 하다 크게 다쳐 일주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고 어제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앞서 사건 직후 경찰관에게 ″인테리어 관련 시비 중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데 이어 체포 이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