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속보] '호주 도피 의혹' 이종섭 전 장관, '순직 해병' 특검 첫 출석

입력 | 2025-09-17 10:06   수정 | 2025-09-17 10:13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순직 해병′ 특검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특검에 출석하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동안 저의 입장이나 사실관계에 대해 충분히 밝혔고, 그 내용이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재작년 7월 채상병 순직 당시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선상에 올라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지만, 지난해 3월 호주대사로 전격 임명됐고, 출국금지가 해제돼 출국했습니다.

이후 여론이 악화하자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11일 만에 귀국해 호주 대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주 호주대사 임명부터 출국·귀국·사임 등 과정 전반에 대해 캐물을 전망입니다.

이 전 장관은 오는 23일에는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