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양평군 소속 공무원 정 모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오전 숨진 공무원을 부검한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감정서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남긴 유서의 필적 감정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유서에는 특검에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괴롭다′는 등의 심경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 모친인 최은순 씨의 가족 회사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일 정 씨를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검 출석 당시 피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