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전현직 경영진,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입력 | 2025-10-31 15:34   수정 | 2025-10-31 15:35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 기소된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이 첫 재판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오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 이기훈 전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2023년 5∼6월 주가조작에 가담해 약 369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데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당시 1천 원대였던 주가가 두 달 만에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뿌려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변호인은 모두 피고인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기 위해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부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