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우형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 국정조사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 낮 2시 국회에 증인으로 나와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 지사는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10일 국회 오송참사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참사 당시 현장을 비추는 CCTV를 보고 있었다, 10곳 이상 전화해 재난 상황을 점검했다″고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여당 주도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안건을 함께 의결했습니다.
국회증언감정법은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