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인

경찰, 텔레그램 등으로 마약 유통한 일당 송치‥현역 군인 밀수 가담

입력 | 2025-11-05 12:00   수정 | 2025-11-05 13:13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채팅앱과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일당 48명을 검거해 이 중 3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보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28명도 붙잡아 송치했습니다.

판매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채팅앱과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이용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대마와 필로폰, 케타민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밀수에 가담한 3명은 해외 마약상의 지시를 받아 태국으로 출국한 뒤 샴푸로 위장한 액상 대마 등 대마 10.2㎏을 건네받아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밀수책 중 한 명은 현역 해군 상병으로, 휴가 기간 중 지휘관 허가 없이 출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병사는 허가되지 않은 휴대전화 1대를 군 영내에 무단 반입해 범행 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대마와 케타민, 필로폰 등 마약류 5.3kg을 압수하고 범죄수익 1억 3천2백만 원을 환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에 체류 중인 마약상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