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은

오세훈, 김민석 총리에게 공개토론 제안‥"종묘 훼손 결단코 없어"

입력 | 2025-11-10 13:42   수정 | 2025-11-10 14:08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중앙정부가 나서 일방적으로 서울시를 매도해 유감″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수도 서울의 중심이라 할 종로가 현재 어떤 모습인지, 이대로 방치하는 게 과연 종묘를 위한 일인지 냉정한 눈으로 봐주길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60년이 다 되도록 폐허처럼 방치된 세운상가 일대는 말 그대로 처참한 상황″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종묘 앞에 더는 방치할 수 없는 도시의 흉물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온당한 일이냐″고 했습니다.

또, ″남산부터 종묘까지 쭉 뻗은 녹지축이 생기면 흉물스러운 세운상가가 종묘를 가로막을 일이 없다″며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은 종묘를 훼손할 일이 결단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 높이 계획 변경을 뼈대로 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고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