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로저비비에' 압수수색‥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겨냥

입력 | 2025-11-21 10:13   수정 | 2025-11-21 14:49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김건희 씨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받은 가방 브랜드인 ′로저비비에′와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어제 로저비비에의 한국 본사와 해당 제품이 판매된 서울 소재 백화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 김 여사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의 배우자가 쓴 손 편지와 함께 로저비비에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김 의원 측은 2023년 3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직후 배우자가 김 씨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양측 모두 ″의례적 차원이었다″며 대가성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해당 가방의 가격은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인 1백만 원을 넘는 약 18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의원의 배우자를 상대로 선물을 전달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