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경찰, '법원 폭동 배후' 의혹 전광훈 2차 조사 중

입력 | 2025-11-21 15:22   수정 | 2025-11-21 15:23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오늘 낮 1시쯤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오늘 오후 전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가림막을 친 차에 탑승한 채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고 종로구 옥인동 서울경찰청 별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상대로 법원 폭동 가담자들과 연결 고리를 추궁하고, 지난 7월 압수수색을 앞두고 사랑제일교회 컴퓨터를 대거 교체한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 씨는 사흘 전 처음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지병을 이유로 약 2시간 40분 만에 귀가했습니다.

당시 전 씨는 취재진 앞에서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사랑제일교회측은 ″사무실 컴퓨터는 정기 교체 주기에 따라 계획대로 교체한 것″이지 수사 대비 목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