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올해 항생제 내성 '슈퍼세균' 감염 4만 5천 건‥역대 최고

입력 | 2025-12-03 09:55   수정 | 2025-12-03 09:56
국내에서 ′슈퍼세균′, ′슈퍼박테리아′ 등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들어 4만 5천 건에 육박하며 연간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이달 1일 기준 4만 4천9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신고된 4만 2천347건 대비 6.1%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연간집계를 시작한 이래 해마다 늘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60세 이상 환자의 신고 건수가 3만 8천791건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했습니다.

CRE 감염증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되면 대부분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되며, 항생제 오남용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19년 항생제 내성을 ′세계 10대 건강위협 요인′으로 선정했고, 질병청도 이르면 이달 말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수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