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김건희 집사' 공범 조영탁 IMS 대표 구속‥"증거 인멸 염려"

입력 | 2025-12-06 15:48   수정 | 2025-12-06 15:48
김건희 씨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횡령 혐의 공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오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조 대표에 대해 처음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 9월 2일 법원에서 기각되자, 두 번째 청구에 나서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앞으로 조 대표를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하며 IMS모빌리티 투자 유치와 김건희 씨 관계까지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씨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자본 잠식 상태에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대기업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입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조 대표가 투자금을 자회사 부실을 메우는 데 사용한 혐의를 포착한 바 있습니다.

조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배임증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