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준
지난달 구직급여가 7천920억 원 지급되는 데 그쳐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 원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7천9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6억 원 줄었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 원 밑으로 떨어진 건 올해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밖에 ′고용24′ 사이트를 이용한 11월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천 명 감소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43으로 이는 1998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이나 건설업, 도소매업 등 산업의 구인 수요가 많이 위축돼 있다″면서도 ″전체 고용동향에서 양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안으로 들여다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아 힘든 부분이 혼재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