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특검, '김건희와 문자'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오늘 기소

입력 | 2025-12-08 14:40   수정 | 2025-12-08 17:27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 모씨를 오늘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시기 김건희 씨의 증권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 씨는 앞서 지난 10월 특검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한 달여 만에 체포됐고,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씨가 김건희 씨와 주식 거래에 대해 여러 차례 상의하는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깊이 관여한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2010년 10월 28일과 11월 1일 김건희 씨의 대신증권 계좌가 동원된 통정매매에 대해 ″김 여사가 연루됐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의 도이치 주가조작 혐의 재판에서는 2012년 10월쯤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는 이 씨에게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오히려″라고 김 씨가 답하는 휴대폰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씨 변호인단은 이 씨가 2차 작전시기 주포 김 모씨를 속이고 단타매매를 한 뒤 잠적하는 행적을 보이는 등 주가조작 공범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