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와 통일교 지도부 재판이 오늘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미뤄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 오전 김 씨와 통일교 한학자 총재,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이 기소된 정당법 위반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 기록 열람·복사가 늦어지며 기일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씨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둔 2022년 11월쯤 전 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교인과 집단 당원 가입을 요청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바랐던 김 씨가 전 씨와 공모해 교인 입당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교단 인사의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했다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