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단독] 경찰, 통일교 등 압수수색 영장에 '한학자 피의자' 적시

입력 | 2025-12-15 10:02   수정 | 2025-12-15 10:02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학자 총재가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통일교의 본사인 경기 가평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서울본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본부장이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또, 전 전 장관은 뇌물수수 혐의,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의원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또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현금 2천만 원과 약 1천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 1점′을, 다른 두 전 의원은 ′2020년 4월 총선 무렵 각각 약 3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