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차관 구속 갈림길

입력 | 2025-12-16 11:48   수정 | 2025-12-16 11:49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관저이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김 전 차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윤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대통령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한 인물입니다.

특검은 당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부당하게 따냈고, 이 과정에 김 전 차관이 연루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 모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10분에 열립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