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경찰이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통일교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정 씨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등을 지낸 교단 2인자이자,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경찰은 지난 18일 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전 장관에게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전달한 천주평화연합 전 부산지회장 박 모 씨도 오늘 오전 10시 반쯤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