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지난해 국내 여성 고용률 54.7%‥남성보다 16.2%p 낮아

입력 | 2025-12-28 15:42   수정 | 2025-12-28 15:56
지난해 국내 여성 고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남성 고용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오늘 발간한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천265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8만8천 명 증가했습니다.

여성 고용률은 54.7%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했지만, 남성 고용률 70.9%보단 16.2%포인트 낮았습니다.

다만 남녀 고용률 격차는 여성 고용률이 계속 높아지면서 2014년 22.0%포인트, 2019년 19.1%포인트, 2024년 16.2%포인트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산업별 여성 취업자 비중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9.0%, ′도매 및 소매업′ 12.2%, ′숙박 및 음식점업′ 11.2%, ′교육 서비스업′ 10.1%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성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2014년 42.0%에서 2024년 55.1%로 13.1%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은 전년 보다 9.9% 감소한 121만 5천명으로, 10명 중 4명은 육아 문제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경제활동 백서는 2023년 첫 발간 이후 세 번째로, 성평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