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고려대학교가 인천대 교수로 임용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논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 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의 연구 부정 의혹을 조사하기로 의결하고, 곧 외부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유 씨는 연세대 경영학 석사, 고려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인천대 교수 임용에 지원하면서 고려대 박사학위 논문 등 연구물 10편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교수 임용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는, 이른바 ′쪼개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러한 연구 부정 신고를 접수해 고려대로 이송했습니다.
당초 고려대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며 보강을 요구했지만 이후 신고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