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24 16:41 수정 | 2025-10-24 16:43
NBA 포틀랜드 현직 감독이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레전드인 천시 빌럽스와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테리 로지어 등 전현직 NBA 선수 수십 명이 스포츠 불법 베팅과 불법 도박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국토안보국, 뉴욕경찰청 등은 체포된 선수들이 NBA 선수와 팀에 관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스포츠 베팅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LA레이커스의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빠진다는 정보를 스포츠 베팅 조작 공범에게 미리 흘리기도 했고, 빌럽스 감독은 전국 각지에서 이탈리아계 마피아 주도로 벌어진 사기도박 사건에도 연루됐다고 미국 수사 당국은 전했습니다.
NBA 사무국은 빌럽스 감독과 로지어를 바로 팀에서 떠나도록 조치했고,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