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재웅

신태용, '정승현 폭행 논란'에 "사실이면 감독 은퇴"

입력 | 2025-12-01 23:37   수정 | 2025-12-01 23:37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의 정승현이 신태용 전 감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에 대해 신 전 감독이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 전 감독은 오늘 열린 K리그1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만약 폭행이 있었다면 감독을 하지 않겠다″며 폭행 의혹에 선을 그으면서도 ″표현이 과했던 점에 대해서 정승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승현은 어제 제주와의 리그 최종전 이후 ″맞은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면 폭행″이라며 신 감독 부임 당시 뺨을 맞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10월 신 전 감독이 경질 직후 고참 선수들의 항명을 언급한 뒤 이청용도 신 전 감독을 겨냥한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내홍을 겪은 울산은 조만간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