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미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망자가 24명, 실종자도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국립기상청은 화재 상황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돌풍을 예보한 가운데 당국이 실종자 신고 센터를 만들고 피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에 나섰다고 AP통신 등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피해는 계속 늘어나며, 불에 탄 건물도 1만2천채에 달했고, LA카운티에서 15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700명 이상이 9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에는 1만4천명 이상의 인력과 소방차 1천354대, 항공기 84대가 투입됐으며 캘리포니아와 미국 내 다른 9개 주, 멕시코에서 온 소방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해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이 동시 다발 발생해 160㎢가 불에 탔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