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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폭동' 가담자 1천5백명 사면‥14명 감형

입력 | 2025-01-21 10:27   수정 | 2025-01-21 10:36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시작 첫날인 현지시간 20일, 지난 2021년 의회 폭동 가담자들을 대거 사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1.6 의회 폭동 사태로 기소된 약 1천5백 명을 사면하고, 14명은 감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인질″이라며 ″오늘 밤 풀려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회 폭동을 주도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 리더로 2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엔리케 타리오의 변호인은, 타리오가 석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듬해 1월 6일, 대선 승리 인증을 저지하려 의회 의사당을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