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블룸버그 "미국, 주말 미·중 협상서 관세 60% 이하 인하 검토"

입력 | 2025-05-09 16:34   수정 | 2025-05-09 16: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준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미국 측이 1단계 조치로 대중국 관세를 6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중국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또 ″이번 주말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면 관세 인하 조치가 이르면 다음주에 이행될 수 있다″면서도 ″이번 협상은 본격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양측이 상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탐색전에 가까울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