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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이탈리아 "역효과 우려"

입력 | 2025-07-26 19:00   수정 | 2025-07-26 19:00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팔레스타인을 즉각 주권 국가로 인정할 경우 역효과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현지시간 25일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는 매우 찬성하지만, 수립 전 국가로 인정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서류로 인정한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24일, 서방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7개국이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공식 인정하고 있으며, 프랑스가 합류하면 148개국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