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대만 "미국 상호관세 20%‥농수산업 분야 등에 큰 영향"

입력 | 2025-08-07 16:22   수정 | 2025-08-07 16:24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부과한 20% 상호관세율로 인해 대만 일부 산업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대만 연합보와 중국시보 보도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관세가 기존 32%에서 20%로 낮아졌지만 공작기계와 플라스틱 제품, 농수산업 분야의 피해가 여전히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 점유율이 46%에 달하는 호접란과 어획량 70%를 미국 수출에 의존하는 만새기 등 농어업 분야가 경쟁국의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가 발표될 경우 대만의 정보통신기술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대만 옌후이신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부총담판대표는 미국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투자가 협상의 주요 핵심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