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승은

트럼프 사퇴 압박에 연준 이사 "굴복할 생각 없다"

입력 | 2025-08-21 11:01   수정 | 2025-08-21 11:0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리사 쿡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쿡 이사는 연준 대변인을 통해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트윗에서 제기된 몇 가지 의문 때문에 사퇴하라는 협박에 굴복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어떠한 의문에도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사실을 제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 청장은 쿡 이사의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SNS를 통해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쿡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로, 임기는 2038년까지입니다.

쿡 이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