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1 09:47 수정 | 2025-09-01 09: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일본 언론들이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 취재진을 보내 김 위원장의 열차 이동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오늘 단둥 시의 경비가 강화됐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통과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경계 태세로 풀이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이나 교통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둥 시내 호텔 중에는 단둥 일부 호텔은 외국인 숙박이 통제되고 있고, 북한인 이외의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다고 답한 곳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오늘 단둥발 기사에서 ″호텔의 숙박 제한이 확산하고 있다″며 ″현지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과 중국의 경계인 압록강에서 약 10㎞가량 떨어진 시설에서도 숙박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현지 숙박업자가 공안 당국의 구두 통지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