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북한 단교' 말레이 총리, SNS에 김정은과 악수 사진 올려

입력 | 2025-09-04 16:24   수정 | 2025-09-04 16:25
북한과 단교한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말레이시아 관영 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전승절 행사에 함께 참석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우연히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는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7년 2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이후 말레이시아는 북한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을 체포해 미국에 인도했고, 문 씨가 구속기소되면서 양국의 외교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