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05 15:17 수정 | 2025-10-05 15:19
일본에서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에 선출되면서 차기 총리로 유력해지자, 중국이 ′일본은 역사와 대만 문제에 관한 정치적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다카이치 선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선거 결과에 주목했고, 이는 일본의 내부 사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중일 4대 정치 문건의 각 원칙과 공동 합의를 지키고, 역사와 대만 문제에서 정치적 약속을 지키기를 희망한다″며 ″긍정적·이성적인 대중국 정책을 펼치고 전략적 호혜 관계의 지위가 실현되도록 전면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거론한 4대 정치 문건은 1972년 수교 당시의 중일 공동성명을 포함해 2008년 ′중일 전략적 호혜 관계 전면 추진에 관한 공동성명′까지 총 4건으로, 이 문건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상호 주권·영토 완전성 존중, 패권 추구 반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