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취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사임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르코르뉘 총리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습니다.
프랑수아 바이루 전임 총리가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나 새 총리로 임명된 지 불과 27일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AFP는 이 같은 총리 재임 기간이 현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짧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39살인 르코르뉘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내내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관이며, 총리 직전에는 국방 장관을 맡은 바 있습니다.
신중하고 절제된 성품에 중도주의적 성향으로 총리까지 올랐지만, 정국 불안정을 돌파하지 못하고 낙마하게 됐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여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모든 진영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