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일본 협상 각료 "미국 정권 바뀌어도 '관세 포기' 기대 못 해"

입력 | 2025-10-08 16:10   수정 | 2025-10-08 16:49
일본 정부를 대표해 미국과 관세협상을 한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앞으로 수십 년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오늘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관세 포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세는 인하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꺼내 들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아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것도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대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적용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미국 간 협력을 강화해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경제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은 자유무역을 원칙으로 해온 국제사회 질서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국에 대응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