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병화
로봇청소기 ′룸바′ 제조사인 미국 아이로봇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자사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중국 업체 피시아 로보틱스에 매각됩니다.
아이로봇은 현지시간 14일 ″피시아가 법원 감독 절차 아래 아이로봇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조정 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아이로봇은 2002년 출시한 ′룸바′로 가정용 로봇 누적 판매량이 4천만 대를 넘어섰지만,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문제와 저가 경쟁업체들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아마존닷컴이 아이로봇을 1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유럽연합이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인수안을 불허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13.7%로 2위인 아이로봇을 제외한 로보락과 에코백스 등 4개사는 모두 중국 업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