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내년도 미 국방수권법에 한국 조선사 투자유치 우선고려 조항 빠져

입력 | 2025-12-18 23:00   수정 | 2025-12-18 23:01
미국 의회를 최종 통과한 내년도 국방수권법에 외국 조선기업의 대미 투자 유치 검토와 관련해 한국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0월 상원을 통과한 기존 법안은 태평양 연안에 민간 조선소 두 곳을 짓도록 해군에 요구하면서, ′한국과 일본 기업을 특별히 우선시하라′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17일 미 의회를 최종 통과한 법안엔 이런 내용이 빠지는 대신 기존 공공 조선소 인프라 최적화 등 종합적인 조선 분야 개선 전략을 수립하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대체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하원 조율 과정에서 미국인 일자리를 지키려는 미국 조선업계와 노조의 목소리를 중시한 하원의원들의 의견이 최종안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