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작년 손상돼 폐기한 화폐 3.6억 장‥쌓으면 에베레스트산 17배

입력 | 2026-01-13 13:51   수정 | 2026-01-13 13:52
손상돼 폐기한 화폐가 지난해에만 3억 6천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손상돼 폐기된 화폐가 모두 3억 6천4백1만 장으로, 액면가로는 2조 8천4백4억 원어치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만 원권과 1천 원권을 포함해 손상된 지폐 2억 9천5백만 장, 100원짜리와 500원짜리 동전 같은 주화 6천8백만 개를 폐기했습니다.

손상된 화폐를 가로로 이으면 총길이가 4만 4천여 킬로미터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고, 층층이 위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17배에 이르는 14만 7천여 미터에 달합니다.

교환 사례로는 장판에 눌려 손상된 지폐 592만 원어치를 바꾸거나, 신문지로 감싸 창고에 뒀다가 습기로 손상된 1천8백92만 원어치 지폐를 바꾼 사례, 불에 탄 지폐 727만 원어치를 교환한 사례 등이 접수됐습니다.

불이 나 지폐가 손상돼 쓸 수 없게 될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 교환 가능하고, 남은 면적이 5분의 2에서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까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