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차 금속제품과 광산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3.29로 지난해 12월보다 0.4%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18년 7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원재료는 0.9%, 중간재는 0.8%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1.4%씩 내렸습니다.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기타 귀금속정련품이 24.6% 급등한 것을 비롯해 D램과 동광석도 14.7%, 10.1% 상승했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평균 대비 8% 상승했다″면서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45.88로 지난해 12월보다 4.0% 오른 가운데, 특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2.4%, 1차 금속제품이 7.1% 올라 상승폭이 컸습니다.
1월 무역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130.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3% 상승해 2010년 1월의 42% 이후로 16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도 154.84로 같은 기간 37.3% 올라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