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26 10:23 수정 | 2026-02-26 10:2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통위원들의 6개월 뒤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이른바 ′K점도표′를 오늘부터 시범 공개합니다.
금통위는 한은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총 4차례에 걸쳐 점도표를 시범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각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6개월 뒤 기준금리 수준을, 점 3개씩 찍어 총 21개의 점 전망치로 보여주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3개의 점으로 기준선과 상·하방 위험 요인을 모두 볼 수 있게 하고, 시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 금통위원들의 중장기적인 의견을 보여줘 경제주체들 의사결정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이 총재가 금리 결정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몇 명이 각각 3개월 뒤 금리 인하, 동결, 인상 의견인지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조건부 3개월 기준금리 전망을 발표해 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조건부 3개월 금리 전망은 앞으로 따로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위원들 의견만 설명하고, 새로운 6개월 단위 점도표가 정착되면 폐지할 계획입니다.
한은은 ″내외부 의견과 실험을 종합해 3년 이상 점도표를 준비해왔다″며, ″1년 뒤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제시하기에는 우리나라가 소규모 개방 경제로 대외 충격에 약하고 변동성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6개월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