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작년 나라살림 104조 원 적자‥정부 "적극 재정 통한 선순환 구조 마련"

입력 | 2026-04-06 15:20   수정 | 2026-04-06 15:22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2년 연속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5 회계연도 국가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입은 637조 4천억 원, 총지출은 684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6조 7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104조 2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리재정수지는 실질적인 나라살림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104조 원 적자는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다만 국내총생산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2024년 4.1%보다 소폭 개선돼 재정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경부는 ″작년 계엄과 미국발 통상환경 변화 등 대내외 충격이 컸던 상황에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강화한 결과″라며 ″관리재정수지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 재정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통해 쓸 데는 쓰고 아낄 때는 지출구조를 통해 아끼는 것이 재정 기조″라고 말했습니다.

국가채무는 1,304조 5천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129조 4천억 원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GDP 대비 비율도 49%로 3%P 높아졌습니다.

또 국가 자산은 3,584조 원으로 365조 6천억 원 늘었는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고인 18.8%를 기록해 국민연금 자산이 244조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