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 231.9억 달러, 역대 최대‥34개월 연속 흑자

입력 | 2026-04-08 08:00   수정 | 2026-04-08 10:05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지난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늘면서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월 잠정 국제수지 통계를 내고 2월 경상수지가 231.9억 달러, 원화로 약 34조 원가량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2월이 187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 이를 경신하며 월간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상수지는 34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는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입니다.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233억 6천만 달러로,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도 역대 최대입니다.

수출은 703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9.9%나 늘었습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수입은 470억 달러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가 늘며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의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2월 중 228억 달러로 지난달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 1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9억 4천만 달러 각각 증가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6억 4천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19억 4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