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중동 전쟁에도 3월 소비·생산·투자 모두 증가‥반도체는 감소

입력 | 2026-04-30 09:04   수정 | 2026-04-30 09:05
중동 전쟁에도 3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8.3으로 전달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8%, 설비투자도 1.5%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에서는 친환경 차 소비 증가 영향으로 자동차가 7.8% 늘었지만, 반도체와 석유 정제는 각각 8.1%, 6.3%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감소는 전달 28.2%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고, 석유 정제 감소는 수출 제한 등 중동 전쟁 여파로 보인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입니다.

설비투자는 늘었지만,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7.3%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p,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p 상승하는 등 경기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재정경제부는 ″3월 산업활동은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 출범 이후 내수 회복 지원, 자본시장 활성화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최고가격제 등 정부 신속 대응에 힘입어 전쟁 영향이 최소화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함께 발표된 1분기 전산업생산은 전 분기 대비 1.7% 늘어 1분기 GDP 상승률과 같았고, 소매판매는 2.4%, 설비투자는 12.6% 증가했습니다.